외우기 싫어도 암기되는 방법

나는 이 암기 방법으로 공부해서 단 5일 만에 수능 사탐 만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과탐도 사실상 만점을 받았어. 암기가 굉장히 중요한 천문학 올림피아드에서 전국 금상을 받았고, 서울대 생명과학부를 수석 졸업을 했어.

고등학교 2학년 1년 동안 대학생들이 보는 전공책 15번을 외웠고, 대학교 들어가서는 한 학기에 2,000페이지가 넘어가는 전공책을 매번 외웠어요.

됐고, 솔직히 암기 좋아하는 사람 있어? 나는 세상에서 암기 제일 싫어하는 사람이야. 어느 정도였냐면 수능날까지 삼각함수 공식들을 다 못 외워서 OMR 카드 받자마자 그 뒷면에 써 놓고 문제를 풀기 시작했어.

믿기지가 않지? 이제부터 실제로 내가 시험을 보기 직전에 항상 사용하던 박규주 남기업 전부 공개할게. 끝까지 보면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야.

암기의 대원칙

첫째, 공부에 있어서 암기는 일부일 뿐이야.

둘째, 진짜 암기는 항상 시험 직전에 하는 거야. 시험 직전에 몇 시간 만에 모든 내용을 싹 다 외우기 위해서 밑 작업들이 미리 이루어진다고 생각하면 돼.

셋째, 외울 때는 너희가 가진 감각을 최대한 많이 동원할수록 더 빨라져. 입, 귀, 눈, 손, 뇌를 다 동원해서 외워야 돼.

넷째, 암기는 반복이야. 주기적으로 반복해야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넘어간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

다섯 번째, 암기하는 방법은 과목마다 달라. 암기한 내용을 머리에서 끄집어내는 상황이나 방법들이 과목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래.

암기의 핵심 원칙

모든 과목에 적용 가능한 한 가지 원칙: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외우는 것.

이 방법이 왜 효과적인지 말보다 예시로 설명할게.

영단어 예시

단순히 보거나 쓰는 것이 아니라, 왼쪽에 영단어, 오른쪽에 한글 의미를 써서 반 접고 테스트하는 방식. 머리로 생각, 말, 쓰기 모두 동원하면 가장 효과적.

문장 속에서 단어를 외우는 것이 더 좋음. 문장을 보고 해석하거나, 해석을 보고 문장을 만들어보는 방식 추천.

한국사 예시

예: 철기 시대 국가 5개, 위치, 정치 체제 등. 질문을 왼쪽에, 답을 오른쪽에 정리. 점선 접고 질문만 보고 답하기.

각 나라 정치 체제, 제천 행사, 경제, 결혼 풍습 등은 질문으로 바꿔서 반복.

지구과학 예시

보엔의 반응 계열: 흑색 감람석부터 석영까지 순서. 왼쪽에 "보엔 반응계열" 써두고 오른쪽에 순서, 화학식, 구조, 전화, 밀도 등 정리.

이걸 접고 왼쪽만 보고 말로 반복. 빠르고 정확하게 외워짐.

노트 활용법

예: "지구가 구형이라는 증거 6가지", "지구 타원체 증거 4가지". 노트엔 질문만 쓰고 답은 기억으로 꺼내도록 설계.

시험 직전 이 노트만 보면 모든 게 정리되어 있어서 완벽하게 외워진 느낌.

말 vs 쓰기

쓰기: 천천히 생각하며 암기 테스트 가능. 말: 속도 빠르고 반복 가능.

처음에는 쓰면서, 익숙해지면 말로 암기. 말로 하면 전체 암기장 보는데 한두 시간밖에 안 걸림.

암기의 주기적 반복

암기장은 한두 주에 한 번씩 반복해서 보기. 시험 직전에 각 잡고 외우기.

예: 수능 과탐 암기장 만들어서 한 달에 한 번 반복, 시험 전날 싹 외우기. 외울 수밖에 없음.

마무리 및 수학 암기 예고

암기가 고통스럽지 않게 만들 수 있음. 수학도 외울 수 있음

수학은 외우는 것이 아니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함